2020년 4월 새물결플러스 정기독자 책들

2020년 4월에 발송된 정기독자를 위한 책들

#holywaveplus #book #protestantism

새물결플러스 대표인 김요한 목사님이 책과 함께 보내 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기(일시) 독자님께”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사도행전과 역사적 바울 연구

1

현재 영국에서 선교와 목회와 학문 활동을 병행하는 최종상 박사님이 쓰신 바울 연구에 관한 책입니다. 통산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에 나오는 바울 관련 자료가 서로 상충한다고 보고서 사도행전의 역사성 및 진실성을 부인하는 학계의 경향에 정면으로 맞서,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에 나타난 바울의 모습이 동일하다는 점을 다각도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성서신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께는 매우 소중한 동찰력과 학문하는 방식을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아메리칸 지저스

2

지난 250년 동안 미국에서 ‘예수의 이미지’에 어떤 변화와 첨삭이 일어났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라기보다는 예수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미국인들이 자기 입맛과 삶의 정황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예수의 모습을 만들어낸 후 거기에 자신의 실존적 용망과 정치-사회적 의지를 투사시켰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예수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자기 입맛에 맞는 하나님 혹은 예수님에 대한 이미지(우상)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상품화하는지를 성찰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수는 12살

3

기독교 웹툰 작품입니다. 이 책은 역사적 베일에 가려져 있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대해 문학적-신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픽션 형태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통산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지나치게 신격화시켜 이해하는 방식과 반대로 지나치게 인간화시켜 접근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 작품은 어린 예수가 자신의 신적 정체성을 어떤 방식으로 찾아가는지를 묘사해내는 가운데 인간 예수가 직면했었을 법한 고통과 슬픔의 무개감을 느끼도록 하는 동시에, 그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장차 그가 신적인 메시아로서 사역할 때 어떤 방식으로 승화되었을지 그 가능성을 추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우 열악하기 그지없는 기독교 웹툰 시장에서 몇 안 되는 국내 작가들이 고군분투하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