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플러스 대표인 김요한 목사님이 책과 함께 보내 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기(일시) 독자님께”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목사 구원
설교 비평으로 유명한 정용섭 목사님이 목사들이 구원받으려면 어덯게 해야 하는가란 문제를 붙들고 씨름한 단상집입니다. 흔히 목사란 존재는 이미 구원을 완벽하게 따놓은 존재라고 전제하지만 실상 목사들 역시 ‘구원의 도상’에 서 있는 존재임을 기억한다면 과연 한국교회 목사들이 제대로 구원을 받았을까 하는 질문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대한 믿음으로 이미 구원을 받았으나 아직 그 구원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자기 부인과 타자에 대한 섬김을 통해 일평생 구원의 푯대를 향해 뚜벅뚜벅 걸아가야 하는 목사들 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유의미한 통찰과 도전을 줄 것입니다.(신한적으로 다소 새물결플러스의 입장과 다른 ‘진보적’ 성경해적들이 나오지만 크게 개의치 말고 주제 자체에 집중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학 레시피
전문 신학서적은 딱딱하고 무료하고 현학적인 책이라는 편견을 깨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하여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기존의 신학책과 비교하여 구성과 필체에 큰 변화를 준 도서입니다. 조직신학의 서론 분야인 신학의 구성과 원리와 방법에 대한 친절하고 알찬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 신도들께서도 신학책을 읽는 것에 대한 부담 없이 단숨에 독파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
성경 전제를 ‘성전 신학’의 관점에서 구속사의 흐름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요약한 책입니다. 이미 ‘바이블 클래스’를 들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시존의 ‘언약’이나 ‘하나님 나라’ 관점 대신에 ‘성전’이라는 화두로 성경 전체의 구원사를 읽어내는 시도는 근래에 와서 일부 신학자들에 의해 주목을 바기 시작한 방법론입니다. 이 책 또한 그런 연장선에서 집필된 책이며, 비일의 ‘성전 신학’과 함께 읽는다면 필경 큰 도움을 받으실 것 입니다. 특히 많은 그림과 사진, 도표들이 생생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성전과 성막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가 가능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