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새물결플러스 정기독자 책들

2020년 6월에 발송된 정기독자를 위한 책들

#holywaveplus #book #protestantism

새물결플러스 대표인 김요한 목사님이 책과 함께 보내 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기(일시) 독자님께”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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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론 논쟁

전능하시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세상에 어덯게 악과 고난이 상존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과 의심을 다루는 책입니다. 신학과 철학에서는 통상 이 문제를 가리켜 ‘신정론’이라고 부르는데 지난 2천년 역사동안 등장했던 다섯 개의 주요한 신정론 입장을 살펴보며 각각의 주장이 지닌 강점과 약점을 함께 탐색해 봅니다. 이런 신정론 논쟁은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그 문제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의미’를 모색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인간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고난과 고통을 늘 마주하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숙명을 고려할 때 ‘신정론’에 대한 탄탄한 틀을 정립하고 있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잖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일주일 내내 교회로 살아가기

미국과 호주의 유명한 미셔널 처치 이론가가 탈종교화되어버린 서구 사회에서, 그리고 교회에 대한 혐오를 반감이 널리 확산되어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교회다움을 유지하며 살아갈 것인지 하는 문제를 놓고 씨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 역시 어떤 사회보다 가파르게 기독교에 대한 염증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특히 금번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면서 이런 정서가 더욱 굳어진 경향을 보이기에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으면서 교회의 미래를 재설계해볼 필요가 충분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한국교회의 과제

특별히 한국적 상황에서 이 문제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하나의 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19가 몰고 온 기성체제의 균열과 해체 조짐에 능동적으로 맞서 한국 기독교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예수와 땅의 신학

동일 저자의 자품인 ‘팔레스타인은 누구의 땅인가?’에서 제기했던 질문들, 곧 구약에서 예언된 땅의 약속이 신약에서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지하는 문제를 더 깊이 다룹니다. 저자는 본서에서 구약에 나타난 땅의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모두 성취되었으며, 특별히 이를 성전 개념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광화문 등지에서 우파 집회가 열릴 때 태극기뿐 아니라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까지 들고 나오는 한국교회의 시온주의 추종자들에게 반론과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탄탄한 신학적 논리를 탑재한 책입니다.